탈모 치료약의 종류와 부작용 및 그 외 중요한 정보를 알아보자
탈모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었을 이야기.
“탈모 약을 먹으면 성욕이 줄고,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이 생긴대요.”
사실 이런 이야기는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실제 부작용 사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탈모 약을 복용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누구나 효과와 부작용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은 탈모 약의 종류, 효과, 부작용, 가격, 처방 기준, 술과의 상호작용, 여유증 가능성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탈모는 왜 생기고, 왜 약이 필요한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DHT)의 작용이 만나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이마 끝부분, 정수리 부위의 모낭은 DHT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점차 가늘어지고 빠지게 되죠.
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DHT 생성을 억제하거나, 모발 성장을 돕는 탈모 약입니다.
약물 복용은 탈모 진행을 막고, 남은 모발을 지키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의료적 대응입니다.
탈모 약의 종류는 어떻게 나뉘나요?
1)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계열
- 내복약 형태의 탈모 치료제
-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를 막음
- 대표 상품: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 복용 초반부터 꾸준한 효과 확인 가능
- 💰 가격: 월 5만 ~ 7만 원 정도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다름)
⚠️ 단점: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다 보니, 일부에서 성욕 감소, 발기 문제, 여유증 등 부작용이 보고됨
2) 미녹시딜 (Minoxidil) 계열
- 바르는 외용제 형태
- 두피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발 성장 유도
- 대표 상품: 로게인, 카필러스 등
- 국소 작용으로 부작용이 적고, 남녀 모두 사용 가능
- 💰 가격: 월 2만 ~ 3만 원대
⚠️ 단점: 효과가 느릴 수 있고, 모발 성장보다는 유지·보조의 역할이 강함
효과는 어느 정도? 얼마나 복용해야 하나요?
-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치료 효과는 개인차가 있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지속 복용이 권장됩니다.
- 두 가지 약을 병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의사들이 함께 처방합니다.
⏳ 약물 복용은 단기간의 해결책이 아닌 장기적 관리 수단이라는 점을 꼭 인지해야 합니다.
탈모 약 부작용, 어떤 게 있을까?
가장 많이 회자되는 부작용은 단연 성기능 관련 문제입니다.
실제 피나스테리드 계열 복용자 중 일부는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성욕 저하
- 발기 유지 곤란
- 사정량 감소
- 무기력감
- (드물게) 여유증 발생 가능성
📊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약 5~10% 내외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복용 중단 시 대부분 회복되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미녹시딜은 이런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탈모 약 복용 중 술 마셔도 될까?
음주 자체가 탈모 약 복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음주가 잦은 경우 약 효과 저하나 간 수치 이상 가능
- 술과 함께 약 복용 시 부작용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음
- 안전하게 복용하고 싶다면 약 복용 후 6시간 이내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얼마나 들까요?
피나스테리드 | 알약 | 50,000 ~ 70,000원 | 효과 강하지만 부작용 가능성 있음 |
미녹시딜 | 바르는 액상 | 20,000 ~ 30,000원 | 부작용 적지만 효과는 느릴 수 있음 |
※ 병원에 따라 처방비와 약값이 다를 수 있으며, 일부 저가형 제네릭 제품도 존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탈모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 엄밀히 말하면, 먹는 동안만 효과가 유지됩니다. 끊으면 서서히 다시 빠지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꾸준한 복용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Q2. 임신 준비 중인데 복용해도 될까요?
👉 피나스테리드는 임산부 및 임신 준비 중인 남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 여성의 임신 능력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Q3. 약만으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나요?
👉 초기 탈모에는 효과적이지만, 이미 모낭이 사라진 부위에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심한 경우 모발이식 병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탈모 약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지키는 것을 넘어, 생활 습관, 성 건강, 심리적 부담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치료제입니다.
분명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에 대한 부담도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정보 습득과 의료 전문가의 처방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복용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결정은 내 몸을 위한 최선이길 바랍니다.